
도로에서 한번쯤은 봤을법한 이 파란 차
스타렉스 미니버전 같은 이 차는
1991년에 최초 출시되어
약 30년인 작년까지 누적 판매량 37만대 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꼴에 승합차랍시고 꽤 널널한 수납공간과
신차 기준 약 1000만원 이라는 엄청난 가격 메리트로
수많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릐 국민 화물차로
인기를 끌었ㅇ...나
결국 작년인 2021년 최종 단종 이라는
잔혹한 결말을 맞게 되었다.
"아니 이정도로 혜자 가격에 깔쌈한 수납공간도 있는 스테디 효자상품을 왜 단종시킴?"
그것은

이 차가

바로

쥰내게

위험하기

때문이다.
화물차 주제에 신차 1,000만원이라는 미친 가격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다마스의 경우 원가 절감 수준이 아니라
자동차로 나왔으면 안됐을 물건이
자동차로 나온 수준이였기 때문이다.
급커브를 하면 넘어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고
실제로 동네마다
"내가 봤다고!" 해도 안 믿어주는 경우가 있었으나 급커브하면 진짜 넘어진다.
도로에서 측면에 기스가 있는 다마스는 실제로 몇 번 구른 다마스다..
만약에 좀 심한 사고라도 났을 경우


80% 확률로 사망사고로 이어진다

돈을 내고서도 에어백 추가 불가능
ABS ? 그게 뭐노 ?
이 차에 유일하게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는
50만원짜리 에어컨과
15만원짜리 가죽시트밖에 없다.
안전관리 규격이 딱히 없었던 출시 당시에는 그냥 넘어갔으나
시간이 흐르고 법이 새로 제정되고 수 많은 안전규정이 생긴 이후로도

왐마 시바꺼 이게 자동차여 바퀴달린 관짝이여
야 이거 니네 규정 맞춰서 출시할거 아니면
판매금지 때린다 ?

아니 1,000만원짜리 자동차에 에어백에 외장제에 이거저거 옵션 다 넣으면 그 가격에 못 판당께 ?
단종해야된다 이거야

하던가 아 ㅋㅋ 그걸 차라고 팔고있냐 장난 ?

않이 ! 우리 다마스 없으면 일 못 함 !
그 가격에 이만한 차가 어디 있누 !
자영업자들 다 죽으라는 소리 ? 단종반대 !!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다마스는 2020년까지 단종이 유예되었다.
결국 2021년인 작년, 공식적으로 모든 재고를 처분, 더이상 생산되지 않는 단종차량이 되었다.

이새기도 완벽하게 같은 운명으로 똑같이 작년에 단종되었다.
정부가 '점마 도로위의 관짝 아니노' 하고 기겁해서 판매금지 내리려고 했어도
소상공인들이 우격다짐으로 '저거 타면 내가 뒤지지 니들이 뒤지냐?' 라고 드러누운 결과,
10년 넘게 판매중지 시키지 못하다 코로나 시국을 틈타 간신히 단종시킨걸 보면
'개돼지들은 지들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라고 말했던 알렉산더 토크빌이
자기 생각이 틀렸다고 부끄러워 할 듯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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